계룡산 갑사를 내려오면서 들렸던 메아리식당
올라가면서 미리 찜해놓았던 식당이에요 갑사 밑에는 먹자골목처럼 식당들이 좌우로 많이 있어요
어떤 걸 먹을지 고민이 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몇 년 전에는 호객행위가 심했는데 요즘은 그런 게 없어 다행입니다.
호객행위가 심할 때는 지나가는 게 쉽지도 않았어요 여기저기 들어오라면서 손짓을 하고 눈 마주치면 지나갈 때까지
말을 걸면서 계속 들어오라고 하니 좀 난감했어요 요즘은 그런 게 없어 다행입니다.
메아리 식당 내부는 넓었어요 바닥을 보니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분위기였는데
식당 주인분께서 요즘은 신발을 그냥 신고 들어오는 걸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그냥 신발 신고 들어 갔어요
분위기는 깔끔합니다 화려하지도 않고 식당 내부도 밝고 좌식이 아닌 테이블이라 더 마음에 들었네요
식당 한편에 있는 작은 트리 겨울철이라 그런지 아직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 있네요
들어가서 주문을 하기 전에 주는 구수하고 따뜻한 보리차입니다.
직접 끓여 주는 보리차 따뜻해서 밖이 조금 쌀쌀했는데 맛있게 먹으면서 몸을 좀 풀었네요
갑사에 올라가면서 찜해두었던 산채 뚝배기 비빔밥 하고 녹두전을 주문했어요
전 가격이 조금 센 편이 있지만 여긴 관광지라서 조금 가격이 있다고 생각을 하니 그럭저럭 괜찮은 가격이네요
더덕구이 비빔밥을 먹을까 하다가 산채 뚝배기 비빔밥으로 주문을 했어요
주문을 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나온 기본 반찬이에요
사실 별거 없어요 그냥 소소한 반찬 맛을 따지자면 먹을 만했어요 특히 물김치를 맛있게 먹었네요
약간 실망스러운 녹두전입니다.
전 크게 한판 나올 줄 알았는데 이렇게 작게 나오네요 녹두전 중간중간에 김치가 들어가 있어 식감은 괜찮았는데
이미 나올 때부터 실망을 해서 그런지 맛은 그냥 그랬어요
드디어 나온 산채 뚝배기 비빔밥 연기가 모락모락 나고 따뜻할 때 빨리 먹고 싶어지게 하는 비주얼이에요
같이 나온 고추장은 시중에서 파는 고추장이 아니라 집에서 직접 만든 고추장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고추장에서의 달달한 맛은 많이 없었어요
같이 나온 된장국 된장도 집에서 직접 만든 거라 합니다. 맛은 매우 무지 많이 진합니다.
일반 식당에서 파는 된장국이 아니라 먼가 강된장에 가까운 매우 진한 맛이 납니다.
고추장을 넣고 비볐는데 생각보다 맵네요 평소 넣는 양만큼 넣었는데 맵기가 다른 고추장보다 더 매웠어요
계룡산 갑사에 들렸다가 내려오는 길에 먹은 산채 뚝배기 비빔밥 생각 보다 맛이 있어 괜찮았어요
녹두전이 조금 실망스러워서 그게 조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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